경기 광명시는 광명사거리역에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교통약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달 중순께부터 건물 철거에 나서는 광명시는 광명사거리역에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을 설치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 조성을 위해 지난달 2일 국민은행 광명사거리지점의 매입도 완료했다.

광명시는 이달 중에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승강편의시설과 주민쉼터 조성공사를 진행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개통한 철산역 4번 출입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사업과 마찬가지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광명사거리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노약자와 장애인을 비롯해 시민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인근에 있는 광명전통시장과 상가 이용도 편리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승강편의시설 외에도 카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