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특조위 정상화를 촉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교수·학술단체들이 동조 단식에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전국비정규교수노조,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등은 9일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조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자성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시민의 권리를 진정 보장하려면 세월호 참사를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안전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구의역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도 동조 단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