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가학동에 있는 광명동굴에 여름휴가철 관광객이 몰려 올해 시 세외수입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외 120종의 와인 시음회와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관람객 증가로 입장료 수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 2일 하루에만 1만8749명에 달했다. 주말엔 평균 4만명 이상 방문한다.

관광객 증가로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이 크게 늘면서 공영주차비 수입 등 수천만원에 불과하던 세외수입은 지난 7월 말까지 47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억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광명시는 50억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동굴 탐사코스를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