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일대에 호우주의보·경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비로 하천이 범람하고 흙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 지하차도가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또,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택가 일부가 물에 잠기고, 포천시 소홀읍의 한 소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천과 동두천의 일부 도로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6시 1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절개지에서 30m 높이에 있던 흙 일부가 유실돼 안전조치 됐다.

또, 오전 1시 30분께 파주시와 가평군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안성시와 의정부시에서는 새벽 시간대 목조 옹벽의 일부가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경기도에는 주택침수 1건, 옹벽 일부 파손 2건, 토사 유실 1건, 도로침수 4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새벽시간대 의정부에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리는 등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까지 40∼170mm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보고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jhch79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