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방글라데시 식당테러 (사진=방송캡처)


IS 방글라데시 식당테러 관련 진술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한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외국인 등이 인질로 붙잡힌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침투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IS 방글라데시 식당테러로부터 구출된 방글라데시인 하스낫 카림의 아버지는 “인질들의 운명은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에 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테러범들은 식당에 있던 사람들에게 코란 구절을 암송해보라고 시켰다”며 “암송한 사람들은 살려줬고 다음날 식사까지 제공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글라데시 식당 테러 사건으로 인해 이탈리아인 9명, 일본인 7명, 인도인 1명, 방글라데시인 3명 등 민간인 20명과 방글라데시 경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