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사진=한경닷컴 DB
서울베이비페어, 사진=한경닷컴 DB
국내 최고의 출산·육아용품 박람회 '2016 서울베이비페어'가 19일 개막했다.

한경닷컴 키즈맘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서울베이비페어는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150여 개 국내외 출산·육아용품 기업이 1만㎡ 행사장의 400개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대표적인 출산 및 육아용품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했다.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들도 줄을 이었다.

필수 유아용품인 수유용품과 기저귀부터 이유식, 아기띠, 카시트와 유모차, 놀이방 매트까지 다양한 아이의 생활 관련 상품군이 한자리에 모였다. 임부복, 속옷, 화장품도 입점해 예비엄마의 출산 준비를 돕는다.

서울베이비페어는 수많은 제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비교해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일찍부터 입소문을 탔다.

참가 업체들은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다. 서울베이비페어를 위해 다양한 특별구성세트를 준비했고, 경품 행사·반값 할인·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이탈리아 뻬그뻬레고는 유모차와 식탁의자를 묶은 세트상품을 절반 가까이 저렴하게 내놨다. 순성카시트 등 카시트 브랜드들도 현장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해님젖병소독기는 3세대 신제품을 구입하면 살균램프와 칫솔걸이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기저귀, 유아복 등 브랜드들은 현장 특별 할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 제품이 시중보다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해 재방문 관람객들이 많았다. 엄마들은 남편 혹은 친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았다.

2살 된 딸을 둔 김하영 씨(35)는 어머니와 함께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았다.

김 씨는 "지난해 가을 서울베이비페어에 참석해 목욕용품을 구매했는데 가격이 시중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했다"며 "아토피를 앓는 딸을 위해 전용 화장품과 친환경 천연소재의 아기옷을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갈현동에서 남편과 함께 2시간 넘게 걸려 방문한 김경희씨(38)는 "임신했을 때부터 매번 오고 있다"며 "상품 구매 뿐 아니라 어떤 장난감이나 책을 사야할지, 어떤 옷이 필요한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호평했다.

주관사인 키즈맘은 매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1004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마련했다. 휴대용 선풍기, 빨대컵, 핸드워시, 치발기, 유아용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울러 장애아동 돕기 럭키백 행사, 키즈맘 포스트 팔로우, 키즈맘 카카오스토리 구독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도 실시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온라인으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베이비페어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seoulbabyfair.com)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강종구 인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