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의 자립을 돕기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2016베트남-아름다운교실’ 2기 입학식을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성(省)에서 열었다. 입학식 후 아시아나항공, 한국국제협력단,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손해배상 소송 중인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과 유튜버가 조정절차를 밟았으나 합의에 실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2-2단독 정승원 부장판사는 14일 장원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35)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의 조정기일을 열었다.그러나 조정 절차는 약 5분 만에 끝났고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심 때와 같이 재판을 거쳐 판결받게 된다.장원영은 박 씨가 허위 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작년 10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박 씨가 소송에 대응하지 않으면서 1심은 변론 절차 없이 "박 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박 씨는 항소하고 2심에서는 대리인을 선임했다.박 씨는 이날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게 됐다.검찰 조사 결과 그는 유튜브 채널을 유료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2021년 6월부터 2년간 2억5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서울 중랑구는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연다. 14일 서울 중랑구와 중랑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 인근 중랑장미공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23일간 26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장미축제는 지역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랑장미공원은 묵동 중랑천변에 있다. 구는 2005년 주민들의 제안으로 중랑천 제방을 따라 장미 터널(5.15km)을 산책길처럼 조성했다. 2009년부터 공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했고, 축제 구역을 수림대공원, 장미터널, 중랑천로 등으로 확대해 2015년 축제 이름을 '중랑장미축제'로 바꿨다. 이번 축제에서는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외에도 '망우장미'로 불리는 신품종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장미지도를 통해 각 장미꽃의 이름을 찾아볼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총 31만주의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8000주를 추가로 식재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첫날인 18일 진행되는 장미퍼레이드다. 지역 내 16개동 주민과 전문 공연팀이 장미를 소재로 한 의상과 가면을 쓰고 육교를 활보할 예정이다. 이후 중랑 장미주간 선포식, 장미음악회가 진행되며 가수 김희재, 소유미가 장미음악회 축하공연을 한다. 둘째날인 19일는 로즈플로깅,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장미가요제가 진행된다. 장미가요제에서는 중랑구민 노래자랑 왕중왕전이 펼쳐지며 중랑구 홍보대사인 미스트롯3 선(善) 출신 가수 배아현이 무대에 오른다. 기타 축제 관련 정보는 중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억대의 뇌물을 공여하고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돈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수원지검은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 김성태는 특혜를 바라고 이화영에게 이 사건 뇌물과 정치자금을 교부하고 거액의 자금을 북한에 송금하는 것에 가담했다"며 "또 이화영의 부탁으로 쌍방울 그룹 내 이화영 관련 범행 증거를 없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성태의 범행은 중하기는 하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뉘우치고 대북송금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며 "여죄를 스스로 진술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노력한 사정과 횡령 등 기업 범죄에 대해 추가 구형할 사정을 참작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와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회장의 여러 혐의 가운데 이 전 부지사와 연관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들만 분리해 이날 변론 종결했다.이 전 부지사의 선고기일이 내달 7일로 지정됨에 따라 김 전 회장의 관련 사건도 일단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재판부는 추후 김 전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기업 범죄와 관련된 사건 심리를 마저 진행한 뒤 이날 종결한 뇌물 등 사건과 함께 일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