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53분께 강원 강릉시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 A(23) 상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A 상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서 A 상병의 모습이 포착됐고, 15층 복도에는 A 상병의 군화와 가방 등이 발견됐다.

숨진 A 상병은 육군 모 부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며, 이 아파트에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상근예비역은 평소 출퇴근하는데, A 상병은 전날 부대에 출근해 경계근무를 마친 뒤 이날 오전에 퇴근한 것으로 안다"며 "함께 근무한 부대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헌병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