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고품격 키덜트 아이템 전시
피규어, 프라모델, 아트토이, 드론 등 성인들의 힐링공간

동심을 가진 어른 및 가족단위의 취미생활을 위한 ‘키덜트 & 하비 엑스포’가 지난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데 이어 8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도 열린다.
부산 키덜트&하비 엑스포 8월13일 벡스코서 개막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는 최근 문화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키덜트들이 열광하는 피규어, 프라모델, 아트토이, RC, 드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행사가 마련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키덜트(kidult)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영어 합성어. ‘아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이란 뜻의 신조어로,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문화콘텐츠를 향유하는 소비층을 말하기도 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성인들을 위한 힐링타임이자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는 행사 첫날인 13일, 무인조종 비행기 ‘드론’을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의 시간을 마련했다. ‘RC’ 매니아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 ‘KNN배 RC 레이싱대회’도 신설했다.

세계 여러 도시와 영화 속 명장면을 리얼하게 구현한 ‘레고 디오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의 레고 작품들이 전시된다. 토이 리퍼블릭은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아트토이를 콜라보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그래피티는 스프레이 등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예술로 알려져 있다.

한국종이모형페스티벌에서는 영화 속 인기캐릭터와 히어로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페이퍼토이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트토이, 피규어, 캐릭터제품 등 다양한 키덜트 콘텐츠들이 전시된다.

드론, RC 등 참여형 부대행사와 현장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키덜트 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자녀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는 8월 13일 개막해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