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등 18곳 고졸 인재 현장 채용
“2만명에 이르는 고졸 인재를 ‘잡 콘서트’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설렙니다. 우수한 인재는 현장에서 채용할 생각입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7일 “특성화고를 졸업한 많은 여성이 우리은행에 취업함으로써 여성 취업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에 참가해 현장 채용을 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는 고졸 인재 잡 콘서트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회사 등 85곳이 참여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파리크라상을 운영하는 SPC그룹 등 18곳은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신한은행 인천시 아시안키친 등 네 곳은 고졸 신입과 함께 시간제 일자리 채용 관련 상담도 한다.

김환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목표를 이루려면 청년취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잡 콘서트가 학벌을 초월해 능력 있는 고졸 인재의 취업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김일규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