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열차 운행에 초점
올 들어 36차례나 사고를 낸 KTX에 대해 감사원이 이르면 이달 말 특별 감사에 착수한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양건 원장은 이날 고위 간부회의에서 "KTX 사고가 너무 잦다. 최대한 빨리 전면적인 감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내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KTX 운행에 대한 감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2008년 고속철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7월 결과를 발표했으나 올 들어 KTX사고가 잦자 이례적으로 1년여 만에 재감사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보통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2년에서 5년에 한 번 '기관감사'를 하고,특정 사안이 있으면 별도로 '특정감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감사원은 한국철도공사나 국토해양부에 대한 기관감사 때 KTX 운행상황을 포함시켜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KTX의 열차 운행 자체만 '특별감사'형태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확한 감사 범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원장의 특별 지시 사항인 만큼 가능한 한 빨리 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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