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K-water(사장 김건호)는 식목일에 ‘이야기가 있는 뱃길, 꿈나무 심기’라는 주제로 경인 아라뱃길 일대에서 일반인 대상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인 아라뱃길이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나라 최초의 내륙 뱃길로, 인공운하 최초로 국가하천으로 지정돼 오는 10월 개항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가꾸는 아라뱃길’이라는 취지 아래 공항철도 계양역, 검암역 부근의 아라뱃길 파크웨이에 자신이 직접 준비한 나무도 심고, 개항 전 아라뱃길의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식수행사에서 사람들은 직접 심은 나무에 자신의 이름과 참여하게 된 동기,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나무 평패에 써 부착했다. 이와 함께 가족사진이나 ‘미래에 쓰는 편지’ 등 각자의 이야기를 캡슐에 담아 10년 뒤에 개봉하도록 하는 타임캡슐 행사를 진행해 직접 심은 나무에 보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아라뱃길 나무심기 행사는 단순한 식수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심고, 그것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아라뱃길이 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됐다”며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과 추억을 아라뱃길에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