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 드문 다자녀 가정으로 화제를 모은 전남 해남 11남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다.

해남군과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16일 송지면 학가리 현장에서 착공식을 하고 11남매가 오순도순 살아갈 새집 건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공사는 LIG 손해보험의 희망의 집짓기 후원을 받아 성사된 것으로, 7천200만원의 후원금 외에도 해남군청 직원 모금,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누리꾼 모금 등으로 십시일반 공사비를 충당했다.

11남매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대식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2층 주택으로 1층은 104㎡, 2층은 42㎡다.

오는 9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올 추석은 새집에서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송지면의 강동석(48), 전영선(40) 부부는 지난 3월 태어난 막내 예은을 비롯해 11남매의 다자녀 가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