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대비해 민간기업들과 손잡고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송도유원지 일대 49만9천㎡에 영화 테마파크인 파라마운트 무비파크(Paramount Movie Park)를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판매가 건립하는 무비파크에는 파라마운트 플라자, 워터파크, 그랜드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12년 3월까지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아티스트공방 등을 갖춘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IFEZ Art Center)가 건립된다.

 아트센터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자문을 통해 공연장 음향시설 등이 설계과정에 반영됐으며 완공 후에는 정명훈이 설립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주할 예정이다.
 송도유원지 일대에 109만㎡ 규모로 지정된 송도관광단지에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호텔, 골프장, 쇼핑시설 등으로 구성된 도심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2012년 말까지 전통 서커스에 예술성을 가미한 1200석 규모의 아트서커스 전용극장을 세우고 중구 무의도에는 메인오라토리움, 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무의아트센터가 내년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옹진군 굴업도에는 2013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14홀 골프장, 관광호텔, 요트장,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을추진 중이다.
 
 시는 호텔과 고급 숙박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