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교통단속 중 순직한 경기 파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고(故) 고상덕(47) 경위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 경위는 12일 오전 11시5분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 자유로 서울 방향 오금교 위에서 과속단속을 하다 전모(24)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팀장급인 고 경위는 직접 단속에 나설 필요가 없지만 연일 근무로 지친 부하직원들을 배려해 대신 단속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고인의 시신은 파주 성모병원에 안치됐으며 14일 파주경찰서장(葬)으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유골은 화장돼 고양시 예원납골당에 임시안치됐다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