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는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사업이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이 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 시범학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운영 6개월만에 평균 12% 절감됐다.

올해 3월 이들 학교의 평균 지출 사교육비는 66만여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57만여원으로 낮아진 것이다.

사교육 참여 비율도 평균 84.4%에서 80%로 낮아졌으며 보라매초(27.9%), 노곡중(23.4%), 영동일고(23.2%) 등은 20% 넘게 감소했다.

21개 시범학교중 17개교의 사교육비가 감소했고 13개교의 사교육 참여비율이 낮아졌다.

시범학교는 지난 3월 시교육청 관내 사교육 성행지역의 초·중·고교 각 7개교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