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인삼의 향기에 빠진다

‘제29회 금산인삼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금산 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지역성을 부각, 세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고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건강체험관, 건강한 웃음의 거리, 인삼약초헬스하우스, 인삼푸드배틀쇼, 함께해요 금산생명주, 금산명의관 등을 주제로 한 인삼관련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보인다.

또 전국 주니어 마칭 페스티벌,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경연대회, 전국 대학생 트로트 경연대회, 전국 인삼 벌룬 아트 경연대회 등 신명나는 경연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초대형 인삼병을 개봉해 금산의 관광지 소개와 함께 인삼주를 나누어 먹는 ‘함께해요, 금산생명주’, 인삼약초의 향기를 맘껏 체험하고 신체의 변화 효과를 체험하는 ‘인삼약초헬스하우스’ 등과 같은 프로그램은 축제의 테마성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장금이의 금산수라간’은 이혈침, 사암침, 뜸, 소아한방 등을 체험할 수 있는‘금산명의관’으로 교체해 현장 세트와 어울리면서 금산의 건강 컨셉을 강화하는 전통 건강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건강체험관’도 기존의 건강체험 프로그램에 인도 마사지와 닌텐도 위핏과 같은 이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더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인삼을 테마로 즐기는 체험거리도 넘쳐나게 된다. 전통저울로 인삼무게 달아보기, 인삼깎기, 인삼 씨앗 젓가락으로 고르기 등과 건강축제답게 인삼약초 족욕체험 등 오감 체험마당도 새로운 모습으로 확대된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우리 인삼축제의 완성도는 이미 공인된 수준이고 세계인을 향한 홍보 마케팅도 강화해 금산 인삼의 세계화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세계적인 건강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1년부터 매년 개최된 금산인삼축제는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서 99년 이후 5년 연속 전국 최우수축제 5연패, 2007년 2008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금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