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9일 거리예술제ㆍ해외초청공연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2009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50여개 팀이 참여해 연극ㆍ무용ㆍ음악ㆍ설치 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13일 오후 열리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실내공연, 야외거리예술제, 해외교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30분 홍대 인근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노리단'이 축제 거리를 걸으며 재활용품으로 만든 수제 악기와 스프로킷 등 대형 악기를 연주하는 등 개막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오후 3∼4시에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시청역에서 출발해 홍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아티스트 6명이 `파랑병원으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한다.

15일부터는 홍대 앞 거리 곳곳에서 `프린지, 예술로 사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야외거리예술제가 열리는데 `말없는 라디오' 등 인디밴드 공연과 마임, 무용 등의 행사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실내공연예술제에서는 극단 `노을'의 `2009 수업', `먼지투성이푸른종이'의 `친밀한 타인' 등 150여개 팀의 연극ㆍ음악 공연이 성미산마을극장 등 5개 극장과 라이브클럽, 갤러리 등에서 열린다.

또 22∼23일엔 태국 극단 `크레센트 문 시어터(Crescent Moon Theatre)'의 `비너스 파티'가 포스트극장에서, 28∼29일 홍콩의 `올 시어터'(All Theatre)의 `삶, 사랑 그리고 죽음'이 놀이터 등지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에 소개돼 있고, 문의는 축제사무국(☎ 02-325-8150, 0110)으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