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와 신규 항로 유치에 기여한 선사와 화주 등을 대상으로 작년보다 13억원 늘어난 25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IPA는 인센티브 혜택이 소수의 선사에게 집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 선사에게 지급하던 기준을 변경하고 물동량 처리 규모와 처리실적증가분 등을 고려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올해는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대신 해당 금액만큼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의 적립금 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IPA는 2월부터 재개된 인천~부산간 연안운송 물량과 환적물량 증대를 위해 해당선사에게도 인센티브를 주고 중소 수출기업과 인천항 보세창고 등에도 신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IPA 관계자는 “올해부터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과 더불어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항만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운 항만물류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