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부구욱 총장, 대교협 로스쿨대책위원장으로 선출

부장판사 출신인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57)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산대는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교협 로스쿨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영산대 부구욱 총장이 대교협의 신임 로스쿨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교협 산하 로스쿨대책위원회는 로스쿨법 개정을 통한 로스쿨 총정원 증원노력과 함께 정부의 로스쿨 정책변화를 유도하기 위해,교과부와의 실무차원의 의견개진의 장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특히 실질적인 지방발전·지역균형의 구현을 위해 로스쿨이 그 진원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등 다양화,전문화,특성화된 로스쿨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법률가 양성를 목표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스쿨대책위원회는 위원장인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포함해 대학총장 1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 신임위원장은 “관·학·법조계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총 정원의 합리적인 증원 추진을 비롯해 로스쿨 도입 이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 신임위원장은 부산출생으로 부산중과 경기고를 나왔으며 서울대 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원 등을 지낸 뒤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마친 뒤 영산대 제2대 총장에 부임했다.지난 2월 제4대 총장에 재선임되면서 3대째 총장직을 맡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