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터넷 강의를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200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5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희사이버대가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78명을 모집하는 등 주요 원격대학들이 원서접수에 나선다.지난 22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서울디지털대 등도 대부분 다음달까지 모집한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후기 모집은 2009학년도 입학정원에서 미 충원된 인원과 제적,휴학 등으로 결원이 생긴 경우에만 모집하므로 학년별·전공별 모집인원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대학들은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개설학과는 경영,부동산,사회복지 등 인문사회계열과 컴퓨터공학,디지털디자인 등 IT 계열로 일반대학과 비슷하다.학교에 따라 디지털패션,아트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경영(이상 서울디지털대),얼굴경영,요가명상,한국복식과학(원광디지털대),보석딜러,온라인창업(열린사이버대),소방방재(한국사이버대),실버산업(한양사이버대),NGO(경희사이버대),외식창업프랜차이즈(세종사이버대),뷰티디자인(국제디지털대) 등 일반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전공도 개설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원격대학에 등록한 학생 2만1000여명 가운데 67.1%가 직장인으로 조사됐다.대부분 사회복지학과나 교육학과처럼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나 부동산학과,외국어 관련 학과 등 실용 학과가 인기를 얻고 있다.

원격대학의 등록금은 1학점당 6∼8만원으로 18학점 신청시 한학기당 108만∼144만원 정도로 일반대학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