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특색있는 먹을거리가 부족하고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음식값이 비싼 분당구 율동공원 주변에 값싸고 특색있는 음식을 파는 음식문화시범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율동 푸드파크'라는 명칭의 음식문화시범거리는 성남시가 5억원(도비 2억5천만원 포함)을 투입, 분당구 율동 113-3번지 율동공원 일대 1.2㎞에 걸쳐 1만8천㎡ 규모로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푸드파크의 심볼, 로고 등 디자인을 개발하고 7월부터 율동공원 일대에 음식문화시범거리를 알리는 조형물과 안내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다.

또 이곳에 있는 한정식집, 갈빗집, 칼국숫집 등 55개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뉴 기술지도와 서비스 교육도 하기로 했다.

관내 대학교에 의뢰해 일반 서민들도 부담없이 찾아와 먹을 수 있도록 값싸고 맛있는 특화메뉴 한 가지씩을 개발, 음식점별로 접목시키고 음식문화시범거리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007년 10월 경기도가 공모한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사업 후보지로 율동공원 일대를 선정해 공모신청을 했고 지난해 5월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를 거쳐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최종 선정됐다.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