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씨에 대한 내 마음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너무 어여쁜 사람이라 도저히 놓칠 수가 없었다. "(설경구)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면에서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송윤아)

영화배우 설경구(41 · 오른쪽)와 송윤아(35)가 오는 28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와 2006년 '사랑을 놓치다' 등 두 편의 영화를 찍으며 호흡을 맞췄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선후배였을 뿐이었다. 두 사람은 2007년 가을부터 교제했다.

4년 별거 끝에 2006년 7월 한 차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설경구는 "윤아씨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무나 예쁜 사람이다. 특히 마음이 정말 예쁘다. 그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송윤아도 "남자로서 먼저 안 것이 아니라 선배님으로 본 기간이 훨씬 길었는데 선배님으로서나 남자로서나 정말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인생의 반려자로 삼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