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제모의유엔총회 대표단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2009 국제 모의 유엔대회'에서 1등 단체상과 최고의 보고서상을 받았다고 대학 측이 24일 밝혔다.

유엔 산하 비영리단체인 미국대학회의협회(NCC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세계 각지 300여개 대학에서 2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세대 대표단은 이 대회에서 `이집트 역'을 배정받아 전 세계 학생들과 토론.협상을 벌였다.

특히 총 2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대회 기간에 밤샘 작업을 하면서 결의문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투혼'을 발휘함으로써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대표단은 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2개의 위원회에서도 개인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대표단은 2005년부터 외교통상부가 공인한 한국 대학생들의 대표 자격으로 모의 유엔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엔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