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시행자인 전북개발공사는 동진강 유역 새만금 관광지구 990만㎡중 선도사업지역으로 선정된 100만㎡에 대한 매립공사를 이르면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공사측은 올 연말 방조제 개통이후 관광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새만금전시관 인근 선도사업지구 매립공사를 앞당겨 주차장 등 임시 편의시설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 매립공사는 2011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관광지구를 동북아 최고의 ‘가족·기업’친화형 복합관광리조트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컨셉과 실행력이 담보된 투자계획을 일괄 공모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말 국토연구원과 사업자 선정 공모 업무대행 협약을 체결해 둔 상태다. 국토연구원은 다음달 사업자를 공모하고 9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께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종사업자의 실시설계 기간 등을 감안하면 관광지구 개발사업은 내년 하반기께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관광지구에 90홀규모 골프장을 비롯 테마파크, 워터&마린파크, 컨벤션, 호텔, 콘도,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조성한다는 기본구상을 수립해둔 상태”라며 “그러나 선도사업지역을 포함한 전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마스터 플랜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