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ㆍ퇴폐업소 단속 28곳 115명 입건

여성 접대부 100여명을 고용해 '룸살롱-모텔 연계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대규모 기업형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17일 서울 시내 전역에서 불법 퇴폐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여 28곳을 적발, 업주와 여종업원 등 115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은 4층 건물에 룸살롱 32개, 모텔 객실 48개를 차려놓고 여종업원 100여명을 고용해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성매매를 알선, 100억여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유흥주점의 업주 강모(43)씨와 여종업원 등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스포츠 마사지 간판을 걸어놓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종업원 5명을 고용해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퇴폐업소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28일까지 신ㆍ변종 업소의 유사 성행위 알선을 중점 단속 테마로 정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