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13개 주말농장의 7천500계좌(계좌당 16.5㎡)에 대한 분양신청을 접수한 결과 10일 만에 분양이 끝났다고 10일 밝혔다.

11일 개장하는 이들 주말농장의 총 면적은 12만3천750㎡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멜라민 같은 유해물질이 식탁을 위협하면서 가족건강을 직접 챙기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주 5일제 근무로 여가와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친환경농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처음 문을 연 서울시 주말농장은 경기도 남양주 등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에 12곳, 잠실상수원 보호구역에 1곳이 개설돼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주말농장 참가자들은 호박, 완두콩 등 다양한 식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