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시.군에는 저상버스 200대 투입

경기도는 굴곡이 심한 19개 시.군의 91개 좌석 및 일반 시내버스 노선을 직선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다음달 말까지 해당 시.군 및 운수업체와 노선 조정 협의를 완료하고 직선화 노선을 확정한 뒤 오는 5월부터 조정된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 노선은 수원시 17개, 성남시 9개, 부천시 4개, 용인시 8개, 안산시 8개, 안양시와 화성시 각 2개, 광주시 14개, 파주시 9개, 양주시 3개, 시흥시 1개 등이다.

버스 노선 직선화는 이용객들의 버스 이용시간 단축, 업체의 경비절감 등을 위한 것이다.

도는 올 초부터 도내 2천25개 전 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굴곡도를 조사, 이 가운데 굴곡이 심한 410개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 합리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조정되지 않는 노선은 순차적으로 직선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올해 200억원을 들여 20개 시.군에 200대의 저상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2014년까지 전체 등록버스 8천662대의 40%를 저상버스로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330대를 보급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