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임신.출산 가정 등에 차량가격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올해 첫째 자녀를 임신 또는 출산하는 가정이 현대차를 구입하면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둘째 자녀를 임신.출산하는 가정은 20만원, 셋째 자녀를 임신.출산하는 가정은 30만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만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도 3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현대차가 제공하는 기존의 다른 할인 혜택과는 별도로 적용된다.

부산시는 출산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2007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임신.출산가정에 대해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554가구가 1억2천300만원, 지난 해에는 1천162가구가 4억100만원의 차값을 할인받았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종전 5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렸으며 만 18세 미만인 자녀 3명을 둔 가정이 자동차를 구입하면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