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85개 군 지역의 378개 유치원, 초·중·고교를 ‘돌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4일 발표했다.

돌봄학교는 365일 쉬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다.교과부가 농어촌 지역에 대한 교육 복지 투자를 확대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돌봄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이나 초·중·고교는 주말과 방학기간은 물론 학기중에도 학생들에게 영어캠프,돌봄교실,생태학습 등 다양한 학습·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교과부는 이들 군 지역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평균 10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농어촌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교 형태인 ‘K-2 학교’ 5곳을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아울러 도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대상으로 올해40개 지역의 216개 학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해마다 평균 35억원이 지원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