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때린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8.고3)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같은 학교 동급생인 B(18)양을 성폭행하는 등 이 때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B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B양과 교제해 온 A군은 B양이 이별을 요구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B양은 보복이 두려워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A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