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소각장 건립을 반대해 온 진동 인곡소각장저지투쟁위원회(위원장 임수태.50)와 주민 1천여명은 22일 오후 경남 마산시 진동면경남부동산 뒤 공터에서 `구속자 석방을 위한 진동면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주민 의견을 무시한 소각장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농성과정에서 위원장 등이 구속된 것은 마산시장의 책임"이라면서 "시가 책임지고 구속자들을 석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진마트까지 0.7㎞ 구간 도로를 행진한 뒤 간단한 보고대회를 갖고 자진해산했다. 행진중에 통행두절 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마산시가 진동면 인곡리에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키로 하고 도시계획시설변경을 처리하자 주민들이 투쟁위를 구성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농성을 벌여 위원장 임씨와 수석부위원장 김모(53)씨, 투쟁위원 김모(38).박모(43.여)씨 등 4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됐으며 다른 김모(39)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마산=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