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백주대낮에 날치기 사건이 발생한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치안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3동 모은행 앞길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중년 남자가 회사원 최모(33.여) 씨가 은행에 입금하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1천3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최 씨가 현금이 담긴 서류봉투를 들고 은행문 앞으로 다가갈 때 갈색 점퍼를 입은 남자가 뒤에서 봉투를 낚아채 10여m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 둔 채 대기하고 있던다른 남자와 함께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나도록 범인들의 행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