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경주용 자동차가 인도로 돌진, 관중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일부 부상자는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정문 앞에서 벌어진 자동차 경기의 일종인 `드래그 레이스(DRAG RACE)' 도중 티뷰론 승용차가 관중석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사망하고임모(30)모씨 등 6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400m경주도로를 달리던 티뷰론이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를 피하려다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그 레이스는 소형 경주용 자동차가 400m의 직선코스를 달리는 기록 경주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부대행사로열렸다. 경찰은 사상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임청 박성민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