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세차장과 금속 제조업체 등 환경오염배출업소의 5% 가량이 환경관련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9월 시내 환경오염 배출업소 1천69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전체의 4.9%인 83곳의 환경관련 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세차업소가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속제품 제조업소 14곳, 도장업소 12곳, 섬유.염색업소 7곳, 운수업체 6곳, 귀금속.장신구 업소와 인쇄업소 각 4곳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 S세차장 등 25곳은 먼지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냄새 등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송파구 S세차장 등 2곳은오염 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하지 않다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고무 제조업체인 용산구 C고무공업사 등 34곳은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돼 폐쇄명령이나 사용금지 처분과 함께 고발됐으며, 방지시설 운영일지를 기록하지 않거나 상호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22개 업소는 경고 처분 등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