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임상길 부장검사)는 23일 J기업 전 회장 박모씨(72)로부터 각종 행정편의 제공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아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안상영 부산시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안 시장이 지난 2000년 4월께 자택인 서울 압구정동 H아파트 79동 옆길에서 박씨로부터 현금 1억원이 든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