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으로 판정된 경북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이모(47)씨의 돼지들은 영덕군 영덕읍과 경주 외동읍 양돈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돼지콜레라에 관한 역학조사 및 경로추적 결과 이씨의 양성반응 및 의심돼지 235마리는 지난 8월20일~9월22일 영덕읍과 외동읍 북토리 양돈장등 3곳에서 각기 40마리, 45마리, 150마리를 사들인 것이다. 시는 오는 11월20일까지 이씨 농장 주변 3㎞이내 위험지역 양돈장 2곳(돼지 사육두수 950마리)에 대해 돼지출하 및 사람과 차량이동을 제한하고 현장에 소독시설과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이씨 농장에서 사육하던 콜레라 발생.의심 돼지 282마리를 도축.매장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 관리할 계획이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