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보존을 위한 시인과 독자들의 만남 행사인 제3회 우포늪 시생명제가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과 창녕환경운동연합 생태학습원일대에서 27일 오후부터 1박2일동안 열린다. 27일 저녁에는 무용가 현숙희씨의 길놀이 '우포늪 시생명제를 여는 생명춤'을시작으로 이우걸 시인의 대회사, 이상옥 운영위원의 우포늪 생명선언문 낭독, 사진가 성낙송씨의 '우포늪 사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 정인근 시인의 '자연정신과 생명시' 강연, 제1회 우포늪 시생명상 시상식이 진행된 후 노래패 '울림'의 시노래 공연이 있으며 폐교 운동장에 마련된 모닥불옆에선 전국에서 모여든 20여명의 시인과 독자들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28일에는 우포늪을 체험하며 문학적 영감을 얻는 생태문학기행을 갖는데 중견시인 이명수씨의 '우포늪에서 들려주는 서정시 이야기'가 참가자들의 시심을 불러일으키며 이틀동안 창녕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는 시사전전도 열린다. 참가 희망자들은 회비 3만원을 내야하며 주최측에선 문예지나 시집을 증정한다. ☎055-532-9041-2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