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휘발유냐 연료첨가제냐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세녹스가 휘발유보다 발암 물질인 알데히드 배출량이 최고 62.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세녹스 환경ㆍ성능평가 결과를 통해 휘발유와 세녹스를 6 대 4 비율로 섞어 운행하는 차량의 알데히드 배출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17.5%, 세녹스를 전용(1백%)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62.1%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또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과 달리 연비 측면에서도 휘발유가 세녹스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염명천 산자부 석유산업과장은 "엔진청정제가 첨가되지 않은 세녹스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엔진내구성 약화는 물론 차량 연료장치의 부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