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외국 거주 동문들을 찾아 발전기금을 모으는가 하면 외국 유명대학을 방문, 교류를 성사시키고 있다. 류장선 서강대 총장은 5일부터 15일까지 미주지역을 방문한다. 류 총장은 뉴욕과 워싱턴 덴버 샌프란시스코 LA 등을 순회하면서 동문들로부터 발전기금을 모금하는 한편 예일대와 조지타운대에 들러 '예일ㆍ서강 코리안스타디스' 등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한다. 이중 숭실대 총장도 5일 총동문회장과 함께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 등 미주 동문회를 찾아 발전기금 모금활동을 펼친다. 어윤대 고대 총장은 지난달 1∼11일 영국을 방문해 런던대학 등을 돌아보고 동문을 만났다. 정성진 국민대 총장도 지난달 12∼22일 방미, 오리건대와 '학부생 복수학위제' 등에 관한 학술교류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진 한편 LA 지역 동문회에 참석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도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유럽의 옥스퍼드 베를린 바르셀로나 대학 등을 방문했다. 오명 아주대 총장은 방학이 끝나고 오는 10월께 자매결연 대학 방문과 우수 교수 채용을 위해 미국에 갈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