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주지검장이 1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에서 한 달 가까이 투병 중이던 이 검사장의 병세를 고려해 대검 공판공무부장으로 발령냈으나 이 검사장은 51세를 일기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경기고와 서울법대·대학원을 졸업하고 77년 사법시험(19회)에 합격한 이 검사장은 82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21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검찰 내에서 '기획통'으로 불렸으며 대검 마약과장,법무부 법무심의관,서울지검 소년부장 등을 거쳐 전주지검 차장검사,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3월 검사장으로 승진,청주지검장으로 부임해 봉직해오다 신부전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노혜원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