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회장 조양상씨 등 대표단 3명은 18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해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씨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반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실무진의 착오로 해프닝에 그쳤다. 조씨 등은 민주당측의 요청으로 방문했다면서 유선호(柳宣浩) 법률구조단장의 사무실로 찾아갔으나, 유 단장 등 당직자들은 사전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자리를 비웠다. 조씨는 "분양대금이 정치권에 후원기부금으로 간 것을 반납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정치인들이 하루빨리 윤창열씨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반납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건물을 짓는 데도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평수(李枰秀) 수석부대변인은 "계약자협의회가 법률적으로 돈을 반환받을 대표성이 있는지 검토한후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조씨 등을 돌려보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