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송파구 장지동 561 복정역 환승주차장부지에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한 평면 환승센터를 내년 8월까지 건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 설치돼 있는 16개의 환승주차장은 자가용을 타고와서 주차해놓고 지하철로 갈아타도록 돼 있는 반면 복정역 환승주차장은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한것이 특징이다. 이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복정역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있는 성남, 양재, 잠실 등 방면 30개 노선 시내.외 버스 636대가 환승센터 안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게된다. 환승센터 안에는 성남방면 버스 3대, 양재방면 버스 3대, 잠실 방면 버스 2대가동시에 정차할 수 있어 이용객은 쉽게 교통편을 갈아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정역 평면 환승센터 건립은 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한 최초의 환승센터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환승체계 개편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환승센터가 운영되면 성남시 등 시외곽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승용차들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