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핵의학과는 기존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에 최신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결합한 `PET/CT'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 진료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암 진단장비인 PET/CT는 CT의 해부학적 영상과 PET의 생화학적 정보를 결합, 종양의 발생 유무와 위치, 형태 및 대사 이상 여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PET/CT는 한 번의 촬영으로 CT와 PET를 동시에 촬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 및 대기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