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제168차 사할린동포 모국방문단 80명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입국한다고 4일 밝혔다. 사할린 누고워예시에 거주하는 정성룡(78)씨를 비롯한 방문단은 남원, 전주 등호남지역의 문화유적을 돌아보고 순창 고추장 마을을 방문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문단은 이천 도요지를 찾아 도자기 빚기 체험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며, 대우자동차 공장 등 산업시설도 돌아본다. 올해 예정된 사할린동포 모국방문 인원은 오는 4월 10일 제169차 방문 등 모두9차례에 걸쳐 720여명에 달하며, 지난 89년 9월 시작된 모국방문으로 지금까지 모두1만4천141명이 모국을 다녀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