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차세대 거포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해 즐거운 송년잔치를 마련했다. 지난 6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최희섭은 17일 서울 상도동의 보육원시온원을 방문해 이달에 생일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등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희섭은 시온원의 어린이들과 함께 대형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고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과 사진을 촬영한 뒤 장기 자랑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최희섭이 묵고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호텔측이 그동안 후원해 왔던 시온원에서 송년잔치를 벌이게 됐다. 최희섭은 또 20일 호텔내 `오킴스'에서 사인회를 갖고 자신이 쓰는 글러브와 배트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시온원에 기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