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내서읍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 등9명이 최근 1군 법정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보건당국은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모 아파트 황모(6)양 등 초등학생 5명과7세이하 아동 2명, 강모(20).김모(21.여)씨 등 모두 9명이 세균성 이질 양성환자로확인돼 인근 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들 이질환자 가족들과 접촉자 330명의 가검물과 지하수 등 환경가검물 21건 등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가운데 5명이 재학중인 초등학교에대해 지난 10일부터 급식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이질에 걸릴 경우 심한 복통과 설사, 고열, 경련 증세를 보이는데 겨울이지만지난주까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요인이 형성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기구를 매일 소독하는 한편 날음식 접대를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