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립공원과 고궁 가운데 내.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경복궁이며, 북한산과 국립민속박물관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 김성호(金成鎬.민주) 의원은 21일 올해 상반기 고궁과 국립공원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집계한 국감자료에서 경복궁(167만8천444명)이 1위, 북한산(162만8천147명)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민속박물관(144만9천307명)이 3위, 설악산(123만3천38명)이 4위, 지리산(93만4천106명)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관람료 수입을 기준으로 할 경우 북한산(20억3천여만원)이 1위였고, 설악산(11억8천여만원), 지리산(10억8천여만원), 한려해상 국립공원(6억4천여만원), 변산반도(5억6천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경복궁의 입장료가 성인기준 700원인데 비해 북한산 입장료는 1천300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곳은 볼거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며, 주차시설이 충분하고 각종 기획행사가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