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가 3일로 줄어들면서 추석때 귀향을 포기한 직장인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2천9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고향에 내려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9%는 '특별히 계획한 것이 없다'고 답했으며 '공부를 한다' 9%, '미팅을 하거나 선을 본다' 6%, '여행을 간다' 5%, '수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에서 추석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는'보너스'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상품권'(30%), '휴가'(9%), '선물세트'(2%) 등을 들었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올해 추석연휴가 3일로 줄어들어 교통편을 구하기가 어려워 상당수 직장인이 귀향을 포기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