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명태 가격 뛸라"…정부, 수산물 비축물량 5000t 푼다

이광식 기자

입력2024.05.10 10:20 수정2024.05.14 11:31

정부, 어한기 물가안정 총력
5월 중 예산 156억원 투입키로

정부가 다음 달까지 오징어와 명태 등 대중성 어종의 비축물량 5000t을 시장에 공급한다. 어한기를 맞아 수산물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0일 해양수산부는 어한기 수산물 공급 감소에 대비해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대중성 어종 물량 5000t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방출하는 이들 물량은 수산물은 마트 외에도 전통시장, 도매시장, 가공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3000t, 고등어 700t, 오징어 330t, 갈치 900t, 참조기 130t, 마른 멸치 20t 등이다.

어한기 수산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대중성어종 비축물량 5000톤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계획 생산이 불가능하고 소비량이 많은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을 대상으로 비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 등 양식 품목은 정부 비축 대상 품목이 아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달에만 할인지원으로 예산 15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일부터 전국 45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 가정의 달 특별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엔 제로페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20% 선할인해 발급하고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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